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개, 핏불 테리어의 역사, 특징, 사건

핏불 테리어(Pit bull terrior)는 이름 그대로, 소와 싸우는(피부에 구멍을 꿰뚫는) 테리어 종이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체구 대비 뛰어난 지구력과 공격성을 지닌 견종으로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 분류되어 입마개와 목줄 없이는 외출을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을 죽거나 다치게 하는 사고가 매년 일어날 만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개로 꼽힙니다.

따라서, 초보자는 절대로 사육하지 않길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핏불테리어의 역사와 특징, 사건/사고을 알아보겠습니다.

 

1. 핏불 테리어의 역사

1. 핏불 테리어의 출현과 초기 역사 : 핏불 테리어의 기원은 19세기 영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경주견이나 격투견 등 강력한 투사견을 창조하고자 여러 견종을 교배하였고, 그 결과로 핏불 테리어가 탄생하였습니다. 불도그와 테리어 종의 특성을 결합하여 핏불 테리어는 강인하고 용감한 성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 미국으로 건너간 핏불 테리어와 그 변화 : 영국에서 개발된 핏불 테리어는 이민자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며 점차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 핏불 테리어는 일과 내내 농장에서 가축을 보호하고 쥐잡이 역할을 하며 농부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미국 핏불 테리어는 영국 핏불 테리어와 다소 다른 특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3. 오늘날의 핏불 테리어 : 핏불 테리어는 인간과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가족적인 애완견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오늘날 핏불 테리어는 충성심 강한 성격과 높은 학습 능력에 힘입어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데 좋은 반려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회화가 잘 된 핏불 테리어는 어린이와 노인들과도 잘 어울리며 다른 애완동물들과도 금방 친해집니다.

2. 핏불 테리어의 특징

1. 외모 : 핏불 테리어는 체고 45~48cm, 체중 25~35kg 정도의 중형견에 속합니다. 근육질의 체구와 넓은 얼굴, 견고한 턱이 특징인 견종입니다. 견고한 체계 덕분에 뛰어난 힘과 지구력을 발휘하며, 다양한 활동에서 활력을 발휘합니다. 이러한 외모 덕분에 핏불 테리어는 강인한 이미지가 인상적입니다.
2. 성격 : 온순한 개체와 교배하여 내려온 지금의 핏불은 예전에 비해 많이 온순해졌으나, 공격 본능과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성격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충성심 강한 견종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주인을 위해 용감하게 행동할 줄 압니다. 그러나, 그들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일상을 보낼 때 상냥하고 친절한 성격을 보이며, 유쾌한 에너지로 주변을 밝히기도 합니다.
3. 건강 : 핏불 테리어는 질병과 결함이 상대적으로 적은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유전적으로 알레르기나 고관절 형성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예방을 위한 건강 검진이 필요합니다.
4. 훈련 : 핏불 테리어는 지능이 높고 적응력이 강한 견종으로, 올바른 훈련과 사회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들에게 기본적인 명령을 가르치는 것과 더불어 사회화 교육을 실시하여 다양한 사람과 환경에 적응하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긍정적 강화법을 사용하여 훈련을 진행하면 효과적입니다.

 

3. 핏불 테리어 관련 사건/사고

1. 2021년 12월 8일 미국에서 35살 여성이 집에서 키우던 핏불테리어가 4살 아들을 공격하려던걸 저지하려다 결국 양팔을 절단한 뒤 입원 도중에 결국 12월 20일에 사망하였다. 이 핏불은 이전 주인에게 학대를 당한 전적이 있어, 현 주인한테도 공격성을 드러냈고 끝내 사고가 터진 것이고 핏불은 사건 당일에 사살당했다.
2. 2021년 12월 23일 jacqueline durand라는 22세의 여성이 개 돌보미 아르바이트를 위해 들린 집에서 핏불 믹스견과 저먼 셰퍼드 믹스 견에게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천만다행으로 개들이 집 입구에서 공격하면서 경보장치가 울리는 바람에 경찰이 출동할 수 있었으나, 그동안 무려 800여 차례에 이르는 공격을 얼굴에 받은 이 여성은 실질적으로 얼굴의 형체 자체를 잃었다.
3. 2022년 7월 27일 미국 롱 아일랜드의 Marina Verriest(70・여)가 사고 몇 주 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의붓아들이 키웠던 핏불에게 습격당해 뜯어먹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퇴근 후 사건현장을 발견한 남편이 즉시 신고하여 경찰이 출동, 사체를 계속하여 탐하는 핏불을 제지하는 와중 경찰관에게도 달려들자, 발포로 대응하여 현장에서 사살되었다. 조사 결과 정확한 사고 시간이나 원인은 특정되지 않았으나 몸통과 팔, 다리, 얼굴 등이 절단되거나 심각하게 훼손되어 있었고, 참혹한 현장 때문에 출동했던 경찰관도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치료를 받게 되었다. - 뉴욕포스트 기사
4. 2023년 3월 9일 대한민국 경기도 김포에서 핏불테리어가 탈출해 산책하던 몰티즈와 몰티즈 견주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습격당한 몰티즈는 간신히 목숨을 건진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한쪽 눈이 튀어나오고 두개골이 으스러질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어 더 손을 쓸 수 없다는 소견을 받고 안락사되었고, 몰티즈의 주인도 핏불테리어를 떼어놓으려다 손을 물려서 보름 넘게 통원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최근에도 사고가 발생할 만큼 핏불 테리어의 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핏불 테리어는 격투견으로서의 과거 이미지로 인해 많은 오해와 불합리한 제약을 받고 있으나,

실체는 사랑스러운 성격과 높은 충성심을 가진 가족의 애완견입니다.

핏불 테리어의 역사와 그 변천 과정을 알게 되면, 그것이 더 깊이 있는 견종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역사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관리를 통해 핏불 테리어와 즐거운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핏불 테리어의 사건/사고를 다룬 이유는

개보다는 견주의 무방비함 또는 무심함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견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정보를 기반으로 반려견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합니다.